韓 포함 7개국 선언 채택…"비시장적 관행 대응"

'팍스 실리카' 선언 채택(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8개국과 첫 '팍스 실리카' 서밋을 개최했다. 2025.12.12 [외교부 제공](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8개국과 첫 '팍스 실리카' 서밋을 개최했다. 2025.12.12 [외교부 제공]


김진아 외교2차관이 미 국무부 주도의 인공지능(AI) 공급망 협력체 '팍스 실리카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3일) "현지시간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팍스 실리카 서밋'에 김 차관이 참석해 AI 공급망 전반에 걸쳐 유사입장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 실리카 서밋'은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AI 공급망 동맹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UAE, 이스라엘 미국의 우방국이 참석했습니다.

참여국 가운데 네덜란드를 제외한 7개국은 첨단 산업,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공급망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발굴해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팍스 실리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문에는 '공정한 시장 질서 형성'을 강조하며 "혁신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비시장적 관행에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진아 차관은 "글로벌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 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콥 핼버그 국무부 경제차관은 해당 협의체를 "배타적 협의체가 아닌 공동번영을 증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여국들은 '팍스 실리카 선언'을 바탕으로 세부 분야별 실무그룹을 꾸려 협력 과제를 발굴과 조율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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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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