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PG)[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지난해 주택 마련을 위해 연금을 중도에 꺼내 쓴 인원이 2020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5일)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6만 7천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중도인출 금액도 3조원으로 1년 사이 12.1% 늘어났습니다.
사유별로는 '주거 목적'이 전체의 82%에 달했습니다.
주택 구입이 56.5%로 가장 많았고, 전월세 등 주거임차 목적이 25.5%였습니다.
특히 29세 이하에서는 주거임차 목적이, 그 외 연령대에선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431조원으로, 전년보다 49조원, 12.9% 증가했습니다.
제도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4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확정기여형(DC형)이 26.8%,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23.1%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IRP 비중은 1년 사이 3.1%p 늘어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운용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74.6%로 가장 높았지만, 실적배당형 비중이 전년보다 4.7%p 크게 늘어 17.5%로 집계됐습니다.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은 44만2천 곳으로 전년대비 1.3% 늘었지만, 도입률은 26.5%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는 735만4천명으로 2.9%늘어났고, 가입률은 전년보다 0.2%p 증가한 53.3%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가입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IRP 가입자는 359만명으로 11.7% 늘었습니다.
적립금도 99조원으로 1년 사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퇴직연금 제도 변경으로 자영업자와 재직 중 근로자까지 IRP에 유입되고, 퇴직자의 IRP 이전이 의무화되면서 IRP 활용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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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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