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외황강 문학상 시상울산시 남구가 15일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강동수 작가(왼쪽)의 '처용의 바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오른쪽)이 강 작가에게 시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제공]울산시 남구가 15일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강동수 작가(왼쪽)의 '처용의 바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오른쪽)이 강 작가에게 시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제공]울산 남구는 오늘(15일) 남구 대강당에서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전국 공모전(외황강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선작으로 강동수 작가의‘처용의 바다’를 선정했습니다.
외황강 문학상은 울산 남구 외황강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소설로 재해석해 지역의 정체성을 문학적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고, 국내 지자체가 주관하는 문학상 중 최고 수준인 1억 원의 시상금을 내걸어 전국 문단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국 각지의 등단 작가들이 참여해 총 53편의 소설이 접수됐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처용의 바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뽑았습니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박덕규·은희경·김별아·정명섭, 문학평론가 조강석 교수 등 5명이 작품성과 서사 완성도, 외황강 역사 문화의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선작 ‘처용의 바다’는 외황강과 장생포 포구의 역사·지역정체성과 설화를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문학성과 완성도, 지역성의 균형을 갖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울산의 바다와 외황강의 기억,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그려보고 싶었다”라며 “지역이 품은 이야기가 한국문학의 중요한 서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느꼈다”라고 밝혔습니다.
남구는 2026년 상반기 중 당선작‘처용의 바다’를 출간하고 북콘서트, 서평대회, 문학 공연을 추진하는 등 외황강 문화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축사에서 “외황강의 깊은 역사와 울산의 바다 서사를 문학으로 되살린 이번 공모전이 지역문화 산업의 미래가치를 확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을 결합한 문화 브랜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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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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