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소피아 왕자비와 칼 필립 왕자 부부와 자녀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스웨덴 소피아 왕자비와 칼 필립 왕자 부부와 자녀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스웨덴의 소피아 왕자비가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20여 년 전에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스웨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 왕자비는 현지 시간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결혼 전인 20대 시절에 엡스타인을 딱 두 번 만났다면서, 한 번은 식당의 사교 모임에서 엡스타인을 소개받는 자리였고, 다른 한 번은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시사회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시 소피아 헬크비스트였던 왕자비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한 이는 스웨덴의 한 사업가였다고 전했습니다.

소피아 왕자비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2녀 1남 중 둘째이자 유일한 아들인 칼 필립 왕자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소피아 왕자비는 "그가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모든 끔찍한 범죄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니, 20대 시절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에게 연대를 표현하면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웨덴 왕실은 소피아 왕자비의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자 왕자비가 2005년쯤 엡스타인을 몇 차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엡스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의존하지 않았고, 지난 20년 동안 그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평민 출신인 소피아 왕자비는 결혼 전 모델로 활동하다 칼 필립 왕자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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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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