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캡처][SNS 캡처]영국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도로 보수 문제를 유쾌한 패러디 영상으로 고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킹엄셔에 거주하는 운전자 줄리아 로버츠는 최근 지역 곳곳에 방치된 포트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줄리아는 빨간 수영복과 구조대원 모자, 구조용 튜브를 갖춘 '라이프가드' 차림으로 물웅덩이를 살펴봅니다.
커다란 웅덩이 한가운데 사다리를 세운 뒤, 구조 대상자를 찾는 듯 주변을 살피는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해상 구조대의 활약을 다룬 영화 '베이워치'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포트홀 위에 앉아 낚싯대를 드리운 채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낚시터를 시험해 볼 기회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줄리아는 "이 도로들은 자동차,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 길을 달릴 때마다 내 생명을 걸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보수 공사를 해도 몇 주 만에 무너지거나, 일부만 임시방편 조치를 하고 다른 곳은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자체의 미온적인 대처에 공감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해당 영상들은 잇따라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패러디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교통 당국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버킹엄셔 카운슬의 교통 담당 토머스 브룸 부대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비와 결빙으로 도로 손상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보수 인력을 50% 증원해 24시간 긴급 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2천 건의 긴급 보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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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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