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급차[출처=iStock][출처=iStock]틱톡을 통해 유통되는 전자담배 상당수가, 실제로는 강력한 합성 마약인 ‘스파이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데일리메일은 10대 청소년으로 위장해, 런던 거리에서 전자담배를 구입한 취재기를 전했습니다.
위장한 기자는 틱톡으로 의료용 대마 성분이 들어 있다는 전자담배 구입을 시도했습니다.
기자는 거리에서 한 10대 판매자를 만나, 형광색 액상 병을 건네 받았습니다.
이후 성분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는 '스파이스'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신종 마약인 스파이스는 발작, 심장마비, 신장 손상, 정신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강한 중독성 물질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고 홍보하는 계정의 약 70%가, 실제로는 스파이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학교 현장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14세 학생 프레디 펜슨은 11세에 처음 스파이스를 접한 뒤 중독돼 혼수상태에 빠졌고, 수개월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는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끊을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제조법을 배우기 위해 부모의 돈을 훔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스대학교 연구진은 “스파이스는 매우 쉽게 구할 수 있고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며, SNS가 사실상 마약 판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불법 약물 판매를 허용하지 않으며 관련 계정은 삭제됐다”고 밝혔으며, 영국 규제 당국과 정부도 온라인 마약 유통 차단과 청소년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Mnet '고등래퍼' 시즌1, 시즌2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2013년부터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을 중학생 때부터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적 있습니다.
그는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구치소에서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차 재판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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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아(yuna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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