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진흥청에서는 매년 식량, 축산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보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명인들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최종 심사를 거쳐 다양한 분야에서 농업 전문가 5명이 선정됐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대지에 녹색 빛의 녹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38년간 녹차를 재배해 온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의 솜씨입니다.

차 재배와 가공, 유통,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산업 모델을 정착시킨 동시에 국내 최초로 잎이 큰 차나무 증식에도 성공했습니다.

<조현곤 / 화훼 최고농업기술명인>" 제 기술이 그분(농업인)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은 교육이라든지 아니면 그 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에 대한 것을 도움을 주는 건 당연하다 생각을 합니다."

지역특화 작물인 '대저 토마토'의 재배 기술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해 품질 고도화와 표준 영농 모델을 확립한 명인도 있습니다.

명인은 토양·기후·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재배 기술을 현장에 정착시켜 대저 토마토의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정용 / 채소 최고농업기술명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농사를 합니다. 그분들이 제가 했던 실수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많이 나누죠.

농촌진흥청은 자신만의 특화된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최고 농업기술명인 5명을 선정했습니다.

<강신곤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농촌 지도관> "명인들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는 현장 교육과 후계농 육성에 활용해 지역 농업의 활성화와 우리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 선정된 농업기술 명인은 모두 79명.

고령화와 기후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명인들의 기술이 미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영상취재 정경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