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부터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 걱정도 있지만 강원도 춘천에서는 특별한 스키캠프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앵커]

화면을 통해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일대에는 조금 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진눈깨비로 시작된 눈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굵어지고 있는데요.

눈과 새하얀 슬로프와 어우러져 겨울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철원과 화천, 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해당 지역에는 2㎝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중부 내륙지역에 많은 곳은 최대 15cm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기 싫을 수도 있지만 오늘 이곳을 찾은 특별한 손님들은 눈 소식이 더욱 반갑다고 합니다.

바로 스키캠프 참석자들인데요.

한국스키장경영협회와 연합뉴스가 연말을 맞아 소외가정을 위한 스키캠프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춘천에 거주하는 한 부모, 다문화 가정 100가구, 220명을 초청해 무료 스키 강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이 순간만이라도스키와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를 맘 편히 즐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는데요.

저녁에는 어린이 마술쇼와 뮤지컬 등 축하무대가 열리고 농협은행 강원본부가 마련한 '행복채움 금융교실'도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소중한 추억을 쌓고, 기관은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늘과 다음 주 툐요일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현장연결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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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