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O 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복귀합니다.

토론토와 계약한 폰세 선수가 팀의 4선발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폰세! 폰세! 폰세!"

올 시즌 혜성처럼 KBO에 나타나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에 오른 코디 폰세.

KBO를 평정한 폰세가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렸습니다.

폰세는 토론토와 계약기간 3년에 3천만 달러, 우리 돈 442억 원에 계약하며 KBO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미 현지 매체는 토론토의 폰세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폰세가 내년 시즌 토론토의 40경기에 출전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점대를 올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특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뜻하는 수치를 2.3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리그 평균 선수보다 팀에 2.3승을 더 안긴다'라는 뜻입니다.

피츠버그에서 뛰던 2021년 0승 6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 빅리그를 떠났던 폰세가 '신뢰 가능한 선발'로 재평가된 겁니다.

한화에서 확실한 역할 속에 꾸준한 이닝을 보장받으며 투구 질과 제구를 회복, 증명한 결과입니다.

토론토 계약 직후 폰세는 SNS를 통해 "절대 잊지 못할 1년이었다"라면서 "나는 언제나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라며 한화를 향한 애정이 담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한화에서 원투 펀치로 활약하던 라이언 와이스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두 투수가 맞대결 하는 장면도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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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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