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영주시 인근 야산에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사고 직전 비상 탈출해 약 2시간 반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주시 용수사 인근의 야산, 군의 삼엄한 통제 속에 구조 장비를 든 소방 대원들이 산을 오릅니다.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7시 30분쯤, 공군은 "충주기지 소속 F-16C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에 경북 영주시 인근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1인승 전투기에 타고 있던 30대 조종사는 사고 직전 비상 탈출했습니다.

20m 높이 나무에 낙하산이 걸린 상태였지만 의식상태가 양호했던 조종사는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조종사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반 만인 오후 10시쯤 무사히 구조됐고,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투기 추락 여파로 산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불은 2시간여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완진됐습니다.

공군은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현지에서 조종사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F-16 계열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입니다.

사고 기체는 록히드마틴사가 제조한 1인승 전투기이며 1985년 도입돼 운용한 지 40여 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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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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