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를 앞두고 수상한 거래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내부 정보 유출 의혹까지 제기되자 백악관은 직원들을 상대로 경고에 나섰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오전 7시23분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글이 올라오기 15분 전, 원유 선물 시장에서 2분도 안 되는 사이 7억6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최근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선 계정 3개가 이번주 이란 휴전시점을 정확히 맞춰 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챙긴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은 갑자기 만들어진 계정으로, 이번이 첫 거래였습니다.

<켄 스위트 / AP 통신> "휴전을 발표하기 직전에 누군가 새로 계정을 만들어 돈을 건 겁니다. 단 한 번의 베팅으로 큰돈을 챙겼습니다."

수상한 거래가 잇따르자 민주당을 중심으로 백악관 내부에서 기밀을 유출해 부당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까진 정보 유출이나 정부 인사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베팅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지난달 24일 전 직원에게 "직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선물시장 등에 베팅하는 걸 금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부 유출 의혹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전쟁수혜주 투자 의혹과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당시에도 거액 자금이 몰린 전례가 있는 만큼, 유사한 내부거래 의혹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