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남지 않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의 최대 변수는 이스라엘입니다.

레바논을 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면서 미국과 불협화음도 내고 있는데요.

이란과도 입장차가 커 협상 전망이 어느 때보다 불투명합니다.

요르단에서 신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에 나섰습니다.

휴전합의 발표 직후 수도 베이루트 등 100여곳을 동시다발적으로 맹폭해 민간인 등 3백명 넘게 사망했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겁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레바논에선 1,888명이 숨지고 6,092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헤즈볼라가 미사일 반격에 나서자 이스라엘은 로켓 발사대를 표적으로 재보복에 나서는 등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음 주 미국의 주도로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공격 자제를 요청하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협화음도 터져나온데다,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이스라엘과 공격부터 멈추라는 헤즈볼라 사이 입장차도 큰 상황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9일)> "레바논에 휴전이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헤즈볼라를 계속 강하게 타격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안전이 회복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곧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종전협상에도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되면 협상이 무의미하고, 공격이 멈출 때까지 회담은 시작되지 않을 거란 입장입니다.

다른 걸프지역 국가들에서도 이란의 보복공격 피해가 이어지는 등 협상 전부터 휴전은 삐걱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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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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