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고지대 적응입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첫 상대 체코보다 유리한 적응 환경을 확보했는데요.

우리 대표팀에 행운이 깃들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막차를 탄 체코, 뒤늦게 본선에 합류한 만큼, 준비 과정도 순탄치 않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은 해발 1,500m 과달라하라, 체코와 멕시코의 3차전은 해발 2,200m 멕시코시티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체코의 베이스캠프는 해발 185m 미국 댈러스로 자동 배정됐습니다.

그냥 있어도 숨 쉬기가 쉽지 않은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적응 훈련은 필수.

월드컵 기간동안 베이스캠프는 선수들에게는 집이 되는데, 체코 선수들은 경기 직전 저지대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고지대로 건너가게 됩니다.

장거리 이동의 어려움은 물론 가장 중요한 고지대 적응 첫 단추부터 꿰기 어렵게 된만큼 최악의 조건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습니다.

반면 한국은 1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꾸려 일찌감치 고지대 적응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훈련 환경만 놓고 보면 홍명보호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셈입니다.

만만치 않은 환경,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만나게 된 체코는 고삐를 단단히 조이고 있습니다.

<미로슬라프 쿠벡/체코 국가대표팀 감독(지난 1일)> "체코는 매우 강한 상대들과 다시 맞붙게 될 겁니다. 누군가가 쉬운 조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와 나머지 두 팀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겁니다."

다음 달 중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홍명보호.

태극전사 26인과 함께 역시 고지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사전 베이스캠프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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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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