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글'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여당은 "전략적 판단"이라며 적극 엄호한 반면, 야당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작성한 이스라엘 관련 SNS 글을 두고 여야 외교통일위원들이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익 관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메시지를 냈을 것"이라며 치켜세우는 한편,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메시지는 즉흥이 아니라 국익을 기준으로 설계된 전략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외교부가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스라엘 외교부가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홀로코스트를 경시한 것처럼 그렇게 적시를 했는데 정말로 오독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반인도 범죄를 비판하는 평소 지론이었다'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론, 정세, 그리고 타이밍 저는 세 가지 다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원칙과 국익을 고려한 그런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선 "SNS로 대통령이 큰 실수를 했다"며 '대망신'이라고 날을 세웠고,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부끄러운 것은 그냥 국민 몫입니까. SNS에 섣불리 무지성으로 쓰면 안 된다고 충언을 하셔야 됩니다."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의원은 북한의 인권 탄압을 언급하며 '선택적 침묵'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 "북한 주민들이 인권 탄압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인권에 대해서 왜 침묵합니까?"

이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망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하며 한때 고성이 섞인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스라엘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했다"며 "외교적 갈등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이스라엘 정부와 분명하게 소통을 했고, 그래서 감정적 대응이 더 이상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점…"

한편 조 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후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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